AI Experiments

AI로 만든 것이 아니라
AI와 함께 탐구한 과정

미드저니(Midjourney)와 Higgsfield(Kling · Cinema Studio)를 사용해 진행한 세 가지 실험입니다.
단순히 이미지와 영상을 생성한 기록이 아닙니다. 도구의 한계를 만나고, 파라미터를 조정하고, 의도치 않은 결과에서 새로운 방향을 발견하는 — 과정 자체가 이 포트폴리오의 내용입니다.

✦ Midjourney ▶ Higgsfield — Kling 3.0 ◈ Cinema Studio
Section 01 · Midjourney

상상의 세계관을
구체화하는 실험

"멋진 이미지를 뽑아내는 것"이 목표가 아니었습니다. AI가 어떤 방식으로 세계관을 해석하는지, 그리고 내가 원하는 결과를 얻으려면 어떻게 질문해야 하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사이버펑크 안드로이드 → 생물발광 고래 → 늑대와 열기구로 이어지는 탐구는, 매 시도마다 파라미터를 바꾸고 결과를 해석하며 다음 질문을 만드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발견
처음 복잡한 프롬프트("사이버펑크 안드로이드, 디테일한 회로 패턴, 야간 도시, 빗속, 네온사인 반사…")를 넣었을 때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너무 많은 요소를 한 번에 담으려 했기 때문이라는 걸 깨달았다.
인사이트
분해 전략: 단순한 버전을 먼저 확립하고, 이후 레이어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전환. --stylize, --weird, --chaos 등 파라미터를 하나씩 테스트하며 각 값의 의미를 체감으로 이해했다.
한계
Edit(인페인팅)으로 특정 요소만 교체하려 했을 때 복잡한 원본에서는 효과가 제한적이었다. 또한 Omni Reference로 완전히 동일한 캐릭터 일관성을 구현하는 것도 불가능했다 — AI가 레퍼런스를 해석하는 방식에는 한계가 있다.
전환
의도하지 않은 실사→애니 스타일 드리프트가 발생했을 때, 처음엔 수정하려 했다. 그런데 오히려 더 좋은 결과였다. AI의 "오해"를 새로운 방향으로 받아들이는 태도 자체가 탐구의 방법이 됐다.
한계
거대 로봇 상반신을 Edit으로 추가하려 했을 때 미드저니가 계속 R2D2 형태로 반복해석했다. AI가 가진 패턴 편향을 확인하고, 강제로 덮어씌우는 대신 세계관을 확장하는 방향으로 전환했다.
주요 실험 파라미터
--stylize 0~1000 --weird 0~3000 --chaos 0~100 --ar 2:3 / 3:2 / 16:9 --v 6.1 --cw (character weight) Omni Reference Edit (Inpainting) Generate → Upscale → Variation
Best Cut · Android
Best Cut Android
Best Cut · Whale
Best Cut Whale
Best Cut · Wolf
Best Cut Wolf
Section 02 · Higgsfield — Kling 3.0

이미지에
움직임을 부여하다

미드저니로 완성한 이미지들을 Higgsfield(Kling 3.0 모델)로 영상화했습니다. 이미지 생성 프롬프트와 영상 변환 프롬프트는 전혀 다른 언어 체계입니다. 이미지에선 "무엇이 있는가"를 묘사하지만, 영상에선 "무엇이 어떻게 움직이는가"를 명시해야 합니다. ver.1과 ver.2의 차이는 그 언어 체계를 이해해 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Android Ver. 1
동작 미명시 · 5초 · 재생성만으로 결과 차이 확인
Ver. 1
Android Ver. 2
동일 이미지 · 재생성 · 8초 · 카메라 워크 변화
Ver. 2
ver.1
지느러미 움직임 미명시 → AI가 자체적으로 해석 → 기대와 다른 동작 패턴
ver.2 개선
"지느러미를 천천히 움직이며 유영하는" 동작을 명시적으로 서술 → 의도한 움직임 구현. 이미지→영상에서는 동작 서술이 핵심임을 확인.
Whale Ver. 1
동작 미명시 · 8초
Ver. 1
Whale Ver. 2
지느러미 동작 명시 · 6초 · 1080p
Ver. 2
Giant Wolf
Kling 3.0 · 6초 · 1080p · 열기구 + 늑대 세계관
1080p
Section 03 · Cinema Studio — 진행 중인 프로젝트

서울 지하철 백룸 —
리미널 스페이스 실험

NanoBanana로 시작해 미드저니로 전환한 이유도 있었고, Cinema Studio라는 새로운 도구를 탐색하는 과정이기도 했습니다. 실제 서울 지하철 사진을 레퍼런스로 투입해 현실과 허구 사이의 불안감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텍스트 왜곡("발빠짐 주의")이 의도치 않게 발생했지만, 그것이 오히려 리미널 스페이스의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실제 지하철 사진 5장 중, 초록 테두리: 최종 선택 — 실제 인물이 자연스럽게 녹아들면서도 불안감을 주는 공간

ref 1 - 불채택
ref 2 - 불채택
ref 3 - 선택
ref 4 - 선택
ref 5 - 선택
도구 전환
NanoBanana(빠른 탐색)에서 Midjourney(심미적 완성도)로 전환한 뒤, Cinema Studio(시네마틱 연출)로 다시 이동. 각 도구의 강점이 다르다는 것을 체감으로 이해했다.
실패와 재발견
초기엔 stylize 낮음 + chaos 없음 → 불쾌한 골짜기 느낌 부족. chaos 추가 후 원하는 분위기 근접.
의도적 역이용
AI가 "발빠짐 주의" 텍스트를 왜곡해 렌더링했다. 처음엔 결함처럼 보였지만, 텍스트 왜곡 자체가 리미널 스페이스의 불안감을 증폭시킨다는 것을 깨닫고 의도적 연출 요소로 포함했다.
Scene 1 — 눈을 뜨다
1080p · 9초 · 서울 지하철 백룸, 남자가 눈을 뜨고 불안감을 느끼는 클로즈업
Scene 01
Scene 2 — 탐색하다
1080p · 11초 · 기묘한 지하철 역사에서 조심스럽게 주변을 살피는 장면
Scene 02
진행 중인 프로젝트입니다. 공간의 공포를 더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촬영 기법, 질감, 불안 요소의 배치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AI Cinema Studio를 통해 이를 어떻게 구현할지도 탐구 중입니다. 최종 목표는 게임 트레일러 형식의 단편 영상입니다.